A교수는 ‘조 씨가 공부를 포기 하려 해서 포기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지급한 일종의 ‘면학장학금’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부산대 측도 대학이 관여하지 않은 외부 장학금이며, 절차상 하자는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A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아울러 조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81) 웅동학원 이사장의 영향력도 언급했다. 부산대 간호대 출신인 박 이사장은 화가로 전업한 뒤 병원 측에 작품을 여러 차례 기부했고 동문회 활동도 활발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박 이사장이 손녀의 낙제로 크게 상심하자 간호대 측에서 먼저 장학금 지급을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이나 A교수는 “과도한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곽상도 의원은 “사모펀드에 수십 억원의 출자를 약정할 정도로 부유한데도 낙제를 받은 딸은 장학금까지 받아 챙겼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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