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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함중아, 폐암 투병 끝 별세…향년 67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1-01 14:17
2019년 11월 1일 14시 17분
입력
2019-11-01 14:13
2019년 11월 1일 14시 13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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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함중아와 양키스’ 출신 가수 겸 작곡가 함중아 씨(본명 함종규·67)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그룹 ‘함중아와 양키스’ 출신 가수 겸 작곡가 함중아 씨(본명 함종규·67)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온라인 매체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함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함 씨의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봉안당에 마련됐다.
함 씨는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친형인 함정필 씨와 최동권 씨 등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도 입상하기도 했다.
이후 함 씨는 1978년 록 밴드 ‘함중아와 양키스’를 결성.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등의 곡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함 씨는 지난 9월 아내 손명희 씨와 함께 한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가를 떠난 후 주로 야간업소를 무대로 일하면서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일 폭음이 이어진 생활 탓 때문이었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내한테 정말 고맙다”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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