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장진희(34)가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그가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진희는 5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딸이 있다. 주변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인데,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했었고, 아이를 낳았고, 이혼했다”며 “딸은 12세로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혼한지는 10년 됐다. 25세에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혼 후에 연애도 했는데 지금은 헤어진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갑작스런 고백에 다들 깜짝 놀라자 장진희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며 “아이가 다 컸다. ‘엄마 왜 내가 딸인걸 아무도 몰라?’라고 말을 하기도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모델로 활동하다 연기에 도전한 배경도 밝혔다. 장진희는 “제가 일하는 걸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모델을 했을 땐 포털사이트를 검색해도 기록 업데이트가 잘 안 되니까 ‘왜 요즘 엄마 일 안해?’라고 묻더라”라며 “그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했다. 연기가 하고 싶었다. 아이의 말에 힘입어 과감히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진희는 “엄마가 드디어 방송에서 얘기했다. 힘들 텐데 예쁘게 얘기해줘서 너무 고맙다. 엄마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한편 장진희는 마크제이콥스, 프라다, DKNY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각종 TV 광고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7년부터는 연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장진희는 그해 영화 ‘행복’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2019)에선 국제 범죄조직 두목 이무배(신하균 분)의 보디가드 선희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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