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배현진, 文대통령 향해…“모두의 대통령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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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7일 17시 58분


사진=KBS 갈무리
사진=KBS 갈무리
MBC 메인 앵커 출신인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오랜만에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다.

배 후보는 17일 오후 5시 10분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했다.

배 후보는 “요즘 얼마나 마음이 어려우시냐. 무너진 경제, 무너진 국격, 무너진 공정사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금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연설을 시작했다.

배 후보는 “참으로 고생스러운 나날”이라며 “‘사람이 먼저’, ‘나라다운 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럴싸하게 시작한 문재인 정권은 지금 어떤 얼굴로 국민을 대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권의 진영 논리가 이 나라 전문가들의 고언을 묵살했고, 오로지 나의 편 나의 지지자만 옳다는 ‘편 가르기’ 코드문화로 감히 주권자인 국민의 존엄을 침범했다”며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적폐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사진=KBS 갈무리
사진=KBS 갈무리
사진=KBS 갈무리
사진=KBS 갈무리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맞느냐”며 “임기 내내 자기 진영의 목소리만 가치 있다고 자위하는 반쪽짜리 대통령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배 후보가 오랜만에 방송사 카메라에 모습을 비추자 누리꾼들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배 후보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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