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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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8일 08시 48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18일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A 원장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행정직원 B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A 원장은 지난 16일 증상이 발현돼 17일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전 3시 38분 확진으로 판정됐다.

B 씨 역시 16일 증상 발현 후 검체를 채취,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61, 62병동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는 이들의 자택 및 자택 근처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장님의 (감염) 요인은 파악 중”이라며 “분당제생병원 수습하느라 고생 많이 하시고 계셨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환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금까지 분당제생병원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파악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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