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스타드 드 랭스 소속 팀닥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랭스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팀닥터 베르나르 곤살레스(60)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르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은 곤살레스가 전날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함께 감염된 부인과 함께 자택에 자가격리 중이었다.
유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신의 감염을 자책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렝스의 아르노 로비네 시장은 “그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의였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함께한 팀닥터의 비보에 구단은 큰 충격에 빠졌다. 랭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곤살레스를 향한 추모글을 내걸었다.
장 피에르 카일롯 회장은 “곤살레스는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최고의 전문성과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준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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