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증가세가) 완만해지고(leveling-off) 있다”며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뉴욕에서 사망자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아마도 그것은 좋은 징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지난 3월 중순 직접 연방 보건 당국자들에게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들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연방정부가 약 2900만개의 클로로퀸 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비축량을 늘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에게 말라리아와 루푸스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출하를 요청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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