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류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 원산에서 김 위원장의 ‘호화 요트’ 움직임이 이달들어 위성에 포착됐다고 북한전문매체 NK프로가 전했다.
NK프로는 28일자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종종 이용하는 호화 보트들이 이번달 내내 원산 앞바다에서 활동한 사실이 최근 위성사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14일 즈음 이 선박들이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한다.
매체는 “호화 보트 움직임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위치와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이는 현재 김 위원장이 해당 지역에 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호화 보트는 2016년 여름 이후 장기 출항한 사례가 17번인데, 이 가운데 11번은 같은 시점에 김 위원장이 원산이나 인근 지역에 체류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원산에는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특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원산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부터 원산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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