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 못 가린다고…아파트 9층서 반려견 던져버린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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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9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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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반려견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파트 고층에서 던져버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6시 34분경 양산시의 한 아파트 9층 자택에서 자신이 기르던 몰티즈 견종 두 마리를 밖으로 던졌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은 112에 신고했고, 경찰관이 출동해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 “강아지들이 정해진 곳에 배설하지 않고 아무 데나 배설해서 던졌다”고 진술했다.

강아지들은 추락할 때 나무에 부딪힌 뒤 화단으로 떨어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심하게 다쳐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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