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재검표를 실시하라’와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이 나란히 등장했다.
‘재검표를 실시하라’ 검색어는 이날 충남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 직인이 찍힌 21대 총선 사전 투표용지 1장이 경기도 시흥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이 깊다.
그간 선거부정을 주장해온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재검표를 실시하라’를 검색해달라. 실검 1위를 만들자”고 부탁했다.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누리꾼들이 해당 키워드를 검색창에 반복적으로 입력해 실검 순위에 올랐다.
이 같은 ‘실검 챌린지’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과 ‘부동산 스터디’, 디시인사이드의 ‘우한 마이너 갤러리’ 등이다.
한 누리꾼은 “두 개의 키워드를 동시에 검색하면 화력이 분산된다”며 “재검표를 실시하라”에만 집중하라고 제안했다.
다른 누리꾼은 “‘문재인 내려와’로 계속하자”며 “멘트도 심플하고 좋고 잘먹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실검 챌린지는 지난 16일부터 등장했다. 이후 ‘못살겠다 세금폭탄’,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문재인 내려와’ 등이 실검 상위권에 올랐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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