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에 나선 데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꼴에 권력욕은 있다”며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문을 공유하고 “한 줄 요약하면 ‘176석과 문빠들 힘으로 그냥 밀어붙이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최고위원을 향해 “위선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과 함께 가는 두려움 없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얻은 해결책과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이 당대표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 최고위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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