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든 가방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실수로 놓고 갔다가 되찾으러 온 7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새벽 서울 중랑구 소재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방문했다가 필로폰 봉지가 든 가방을 두고 갔다.
현장에 가방을 되찾으러 온 A 씨는 알수없는 가루 봉지가 여럿 든 가방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마약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공범 여부와 마약을 직접 유통하려 했는지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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