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 A 씨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A 씨가 더필름 황경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황경석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황 씨는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한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27일 동아닷컴에 “익명 제보로 4월 사건을 인지해 5월 더필름 황경석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
배 변호사는 “황경석이 불법 촬영물을 네이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을 당했다며 오히려 피해를 주장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지 모른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지만, 이 외에 다른 피해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경석은 더필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대학 재학 중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정규 앨범 3장, EP 10 장을 포함 120여 곡을 더필름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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