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월 말부터 18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8대 소비쿠폰을 본격 집행하고, 이를 통한 약 1조원 수준의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소비의 회복 모멘텀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헀다.
또 “그간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에 힘입어 소매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이나, 내수 진작 이어달리기 측면에서 오늘 회의에서 ‘소비·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상정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소비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여름 성수기 하계휴가 시즌과 8월 17일 임시공휴일을 활용해 관광·스포츠·문화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소비 제고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9조→13조원)을 조기 유통하고, 내년 발행규모는 15조원 이상으로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로써 상대적으로 더뎠던 서비스업 회복도 하반기에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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