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내가 선거 일정이 변경되길 원한다고? 아니다. 나는 부정 선거를 원하지 않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편 투표를 도입한다면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나 다름없는 선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렇게 된다면) 미국에 큰 당혹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람들이 안전하게 투표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과 관련해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제안을 거부했다.
케빈 메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연방선거 역사상 선거를 치르지 않은 적이 없으며,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로프그렌 민주당 의원 역시 선거연기를 거부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한 대통령의 서투른 대응이나, 그가 퍼뜨리는 거짓과 잘못된 정보에 신빙성을 부여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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