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8월 취업자 수도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에 이어 6개월 연속 감소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6개월 이상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후 8월까지 4개월째 줄어들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2.9%로 파악됐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26만 7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3만4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6000명(0.7%) 늘어난 86만 4000명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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