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연세대 기회균형 수시 모집 전형 대상에 민주화 운동 관련자가 포함된 데 대해 “불공정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연세대가 2012학년도부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과 그 자녀를 기회균형 전형(사회공헌·배려)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20학년도까지 23명 이상을 합격시켰다는 보도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저도 80년대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을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건 아주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0년대 당시 거리 나가 민주화시위 안해본 사람 있나. 그 세대 전체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라며 “속된말로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나”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그들 중 일부만 대입 특혜를 준다는 건 과도한 불공정이고 반칙”이라며 “이 불공정 특혜는 80년대 운동권 출신이 많은 민주당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0학년도 연세대 서울캠퍼스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 기회균형선발 전형’으로 합격한 사람은 17명이며, 2014~2020학년도 원주캠퍼스 합격자는 5명이다. 이전 자료는 법에 따라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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