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상 버려야” 논란 커지자…진선미 “어려움 극복 취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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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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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0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논란이 커지자 진 단장은 “주거의 질을 고민하고 있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살펴보면서 당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진 단장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연 현장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면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이 서울 강동구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 전세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진 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는 1999년 독립한 이후 재건축한다는 이유로 집을 비워줘야 하기도 했던 늘 임차인”이라며 “설마 그렇게 이야기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더 질 좋은 주거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집 문제로 어려움 겪으시는 모든 분들께는 마냥 송구스럽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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