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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두 아들 증여세 논란에…“다 냈다, 자금 출처 확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23 09:21
2020년 11월 23일 09시 21분
입력
2020-11-23 09:18
2020년 11월 23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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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아들 증여세 논란과 관련해 “자금 출처는 확실하다. 저희가 번 돈으로 냈다. 증여하면서 또 증여세를 냈다. 증여세를 두 번 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증여를 하기 된 게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인 2015년에 일어난 거라고 이후로 4년간 제가 재산을 다 공개했다”며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에서 검증, 공천 과정을 다 겪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의 두 아들은 서울 강남 지역의 빌라 지분(7억 3000만원)과 예금 8억 7000만원 등 1인당 약 16억 원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 전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관련 논란을 지적하며 “청년들에게 사과하라”라고 이야기한 것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금 전 의원은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5000만원을 자녀들에게 증여했다고 제가 공격하는 말이 돌아다닌다. 저는 공격한 적 없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이야기 자체가 안 나왔다. 그건 날조된 뉴스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때 문제가 됐던 거는 조 전 장관 부부가 근무했던 학교에서 장학금을 자녀들이 받는다거나 인턴 기회를 받는다든지 이런 불공정한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 전 의원은 자녀 증여가 국민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것에 대해 “좋은 환경 덕에 많은 혜택을 받은 건 사실이다”라며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보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 있기에, 그분들을 잊지 말고 기여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서울시장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그 선거에서 맡을 역할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원래 행정경험이 있는 행정가가 해야 하지만, 지금은 다른 때와 달리 대단히 정치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정책이 잘못되거나 시행착오를 겪었을 때 유연하게 소통하며 변화시키는 소통의 정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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