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9명, 이틀연속 500명대…대구·경북 1차유행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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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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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로, 일일 발생 규모로는 지난 3~4월 대구·경북 대유행 상황때 이후 최대 수준이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887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04명, 경기 112명, 부산 24명, 인천 21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19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4명, 유럽 19명, 아메리카 20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이중 31명은 검역단계에서,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은 31명이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른 가운데 주요 사례로는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학원과 관련 확진자가 최소 66명이다. 또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날까지 68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최소 119명으로 늘어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모임과 회식 등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달라”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26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153명으로 현재까지 총 2만7103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6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57%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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