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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부자 되는 법? 사교육비 끊어라…공부와 부자는 반비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01 10:51
2020년 12월 1일 10시 51분
입력
2020-12-01 10:36
2020년 12월 1일 10시 3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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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62)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다스리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 리 대표이사는 1일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그가 주장한 세 가지는 ‘사교육에 당신의 미래를 걸지 마라’, ‘시험에 목숨 걸지 마라’, ‘있어 보이려 하지 마라’다.
존 리 대표이사는 “너무 안타깝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노후 준비가 가장 안 된 나라”라며 “은퇴를 못하는 나라, 세계 1등”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게 사교육비”라며 “너무 과하다. 사교육비를 썼을 때, 부자가 될 확률이 있을까. 전혀 없다. 공부 잘하는 것과 부자 되는 것은 반비례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사교육비를 끊어야 한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모아서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주식을 사주는 게 중요하다. 금융 관련 교육을 시키고, 아이에게 돈이 일하는 걸 가르쳐주는 현명한 방법이 주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시험에 목숨 걸지 마라”며 “글자를 모르는 것보다 금융을 모르는 게 더 무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을 모르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 노후 준비가 안 된다”며 “(시험에 목숨을 거는 건)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실제로 부자가 안 되는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시험에 매달리게 해서 국가적인 낭비가 너무 크다”며 “공부는 좋아하는 애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리 대표이사는 “있어 보이려 하지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가난하게 보여라. 그게 부자가 되는 것”이라며 “쓸데없는 데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다. 쓸 때는 또 엄청나게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을 다스려야 한다”며 “우리도 그렇게 가르쳐야 한다. 돈을 중요시 여기고, 돈이 일하게 하고, 일하게 한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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