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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흉가 체험’ 유튜버 2명, 방안서 男 추정 시신 1구 발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15 15:30
2020년 12월 15일 15시 30분
입력
2020-12-15 15:20
2020년 12월 15일 15시 2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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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한 폐가에서 ‘흉가 체험’ 영상을 찍던 유튜버들이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5분경 강원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한 폐가에서 20대 유튜버 2명이 방안에 누워있는 시신 1구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시신은 40~6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부패가 진행돼 변색된 상태였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보내 현장을 통제했다.
해당 주택은 수년간 사람이 살지 않았으며 유튜버들은 흉가 체험기를 담은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방문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남성이 사망한 지 1년 남짓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비어 있던 집에 들어가 살던 남성이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신원과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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