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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차’ 연상연하 부부 탄생…“손자뻘 아니냐” 논란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17 22:00
2020년 12월 17일 22시 00분
입력
2020-12-17 22:00
2020년 12월 17일 22시 0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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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 지역신문
베트남에서 3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결혼에 골인했다.
중국 허난성 지역신문은 최근 “손자와 할머니의 연애라는 비난에도 36살의 나이차를 이겨낸 베트남 커플이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트남 까오방 지역에 거주하는 사오 씨(62). 그는 1년여간 만남을 이어온 호아 씨(26)를 남편으로 맞이했다. 이들의 나이차는 무려 36살.
두 사람의 결혼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호아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면서 난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또 주위 사람들 역시 “손자뻘과 어떻게 결혼하냐” 등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출처= 중국 지역신문
하지만 사오는 “쉬운 사랑은 깨지기 쉽다. 우리는 힘들게 시작한 사랑이기 때문에 더 단단하다”고 말했다. 호아도 “우린 나이에 관계없이 동등한 존재로 서로 사랑할 것”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우려 속 지난해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은 최근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사오와 호아가 공개한 사진에는 카메라 앞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사랑이네”,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끝까지 보여달라” 등 응원이 이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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