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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보름 만에 첫 외출…그가 간 곳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31 14:15
2020년 12월 31일 14시 15분
입력
2020-12-31 13:54
2020년 12월 31일 13시 5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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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이 출소한지 보름 만에 처음 자택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확인했다.
31일 아시아경제는 안산준법지원센터(안산보호관찰소)의 말을 빌려 조두순은 최근 외출 금지 시간대를 피해 한 차례 자택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는 30분 안팎으로 인근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담 보호관찰관도 조두순의 외출 사실을 확인 후 즉시 이동 경로를 확인해 동선을 따라 그를 감시했다. 집으로 들어간 조두순은 그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12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날 그의 집 앞에는 수많은 유튜버가 난동을 피워 논란을 일으켰다.
유튜버들은 조두순 거주지에 침입을 시도하거나 소란을 피우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밎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조두순 집 앞에서 소란을 피운 유튜버 3명을 검찰에 넘겼고 조두순이 탄 호송차를 훼손한 유튜버 5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두순은 법원 결정에 따라 전자발찌 부착기간은 7년간 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됐고 과도한 음주 금지, 교육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보호관찰법에 따라 조두순에 대한 관리는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가 전담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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