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의혹 원점 재수사? 서울고검 “아직 결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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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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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검찰청은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원점 재수사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서울동부지검에서 혐의 없음 처분한 원 사건을 직접 경정하여 재수사하거나 재기수사명령을 한 바 없다”고 했다.

서울고검은 이날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항고사건 기록이 접수되어 현재까지 항고사건 수사 중일뿐”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동부지검이 불기소 처분한 추 장관 아들 사건을 다시 수사해야 한다며 항고장을 제출했다. 동부지검은 규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서울고검에 수사기록 등을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 매체는 서울고검이 “형사부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현재 재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서면 답변서를 김 의원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고검 관계자는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원점 재수사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직접 재수사 여부도 아직 결정이 안 된 수준”이라고 했다.

직접 재수사를 하려면 사건을 다시 재기해서 재수사를 하거나 동부지검으로 다시 재수사 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고검이 김 의원에게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우리가 관련 답변서를 전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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