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세계 최고 선수들이 활약하는 유럽 무대에서 150골 고지를 돌파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브렌트포드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 골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지 11년 만에 나온 150번째 골이었다.
지난 2010년 만 18세의 나이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후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치며 독일에서 161경기 49골을 기록했다.
이어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254경기에서 101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150골을 돌파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1월 차범근 전 감독의 유럽 무대 121골 기록을 넘어선 뒤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150골 고지를 밟으며 명실상부한 전설의 길을 써내려가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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