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이 지지도 갈랐다…이재명 24% 윤석열 16% 이낙연 15%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7일 16시 42분


전문기관 4개사 여론조사 결과

왼쪽부터 윤석열 총장·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 뉴시스
왼쪽부터 윤석열 총장·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블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 4개사가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24%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조사인 12월 3주차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와 윤 총장의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윤 총장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해 대상에 포함된 11월 3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 대표는 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언급하면서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2%, 오세훈 전 서울시장 1% 등의 순이다. ‘없다’는 23%, ‘모름 혹은 무응답’은 7%다.

이낙연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이 58%, ‘공감한다’는 의견이 38%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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