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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안철수 겨냥 “갈지 자 행보 지속, 서울 못 맡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11 09:42
2021년 1월 11일 09시 42분
입력
2021-01-11 09:30
2021년 1월 11일 09시 30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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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대표 ‘결자해지’ 발언에도 비판
2017년 11월 24일 당시 박영선 의원과 안철수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갈지 자(之)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그가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장관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품이 큰 민주당으로서의 방향과 생각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물음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지 자’ 행보라는 의미를 두고 당을 여러 번 옮긴 안철수 대표를 겨냥한 말이냐는 물음에 박 장관은 “청취자 여러분에게 해석을 맡기도록 하겠다”고 입을 닫았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결자해지 발언과 관련해선 “과거의 일을 가지고 내가 뭘 해봐야겠다는 미래비전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서울이 가야하는 방향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서 선도 국가인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2011년 보선에서 故박원순 전 시장의 손을 들어줘 서울시정의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했다.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고 했다.
한편 박영선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에 있을 문재인 정권 3차 개각에 맞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예상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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