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배우 박시연 씨(42)가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 씨는 20일 오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박 씨는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박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 씨는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자신의 벤츠를 운전하던 중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가 났을 때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차량에는 2명이 탑승해 있었고,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박 씨를 조사한 뒤에 귀가시켰다. 조사 과정에서 박 씨는 음주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시연 사과문
박시연입니다.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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