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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사건 공수처 이첩 옳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25 16:31
2021년 1월 25일 16시 31분
입력
2021-01-25 15:59
2021년 1월 25일 15시 5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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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사건 “혐의 있으면 수사해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5.사진공동취재단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5일 국회 법제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법에 의하면 이 사건은 공수처에 이첩하는 게 옳겠다”라며 “이첩할 단계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외 다른 수사기관의 검사 비리 혐의가 발견될 경우 해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야 한다. 김 전 차관 출금 관련 사건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다수의 검사들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박 후보자는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협찬 관련 의혹 역시 공수처 수사 대상이냐는 질의에 “현재 내 위치에서는 대답하기 어렵다”며 “수사를 하지 말라가 아니라 혐의가 있다면 수사해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자 원칙”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모든 사건은 통일적 기준과 신속한 기준에 의해 처리돼야 하는 만큼 엄중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채널A 사건’에 관해서는 “상당한 갈등이 있었던 사건이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박 후보자는 “김 전 차관 사건과 달리 채널A 사건이나 한동훈 검사장 사건은 오래 묵은 사건”이라며 “아직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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