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 초밥 떨어뜨리고선…” 모르쇠로 도망간 부모 ‘뭇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27일 17시 33분


주워담은 초밥.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주워담은 초밥. 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마트에서 아이가 초밥을 떨어뜨린 것을 보고도 조처를 하지 않은 채 도망간 부모가 뭇매를 맞았다.

지난 26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마트에서 개념 없는 부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글쓴이는 “마트 초밥 판매대에서 있는데 아이가 초밥을 만지작거리다가 꺼내는가 싶더니 떨어뜨렸다”고 했다.

문제는 아이 곁에 있던 부모가 상황을 모두 보고도 물건값을 치르지 않고 그냥 갔다는 것이다. 그는 “엄마라는 사람이 ‘어머! 어떻게’라고 하면서 대충 주워 담아 올려놓고 가더라. 처음부터 봤는데도 통제 안 하더니 결국 사고치고 휙 가버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올려놓고 가면 다른 사람들 고르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엎어진 탓에 엉망이 된 초밥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미 초밥이 뒤엉켜 밥과 생선이 분리되는 등 모양이 흐트러져 판매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자식에게 좋은 것 가르치네”, “내 상식으로는 저걸 안 사고 도망간 게 이해 불가다”,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 줄 모름”, “다른 것도 아니고 식품이면 양심껏 사야 하는 것 아니냐” 등 혀를 찼다.

또한 “설사 구매하지 않더라도 정상인 부모라면 최소한 직원에게 말은 하고 아이에게 사과하라고 시켰을 것”이라고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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