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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공매도는 사기, 법적으로 금지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29 10:39
2021년 1월 29일 10시 39분
입력
2021-01-29 10:30
2021년 1월 29일 10시 3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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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이매진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매도는 사기”라며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소유하지 않은 집을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다”라며 “그런데 소유하지도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공매도는 사기”라며 “이유가 명확할 때 합법화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을 존중할 필요가 없다”며 “공매도를 잡자”고도 썼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하는 매도주문으로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되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사진출처=일론 머스크 트위터
머스크는 특정 기업의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 해지펀드들이 보유하지 않은 상태의 주식을 판 뒤 나중에 사서 갚아 대규모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이처럼 공매도 세력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테슬라 역시 과거부터 공매도 기관들의 표적 대상이 된 경험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기 위해 공매도를 뜻하는 ‘숏 (Short)’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테슬라 숏팬츠’를 출시하며 헤지펀드 투자자들에게 선물해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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