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현재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에 의한 쿠데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일(한국시간) 미얀마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묘 뉜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아웅산 수치 고문 등 집권당 고위 지도자들이 기습적으로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묘 뉜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지도부가 구금됐다. 우리 국민에게 경솔하게 대응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고 법에 따라 행동하길 바란다”면서 본인 역시 구금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웅산 수치 고문 등 여권 인사들이 누구에 의해 구금됐는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미얀마 군부가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 압승에 불복해 군사적 행동을 시사한 바 있어 군부 쿠데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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