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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심형래 구안와사로 얼굴 반 돌아가, 살아줘서 고마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1 11:26
2021년 2월 1일 11시 26분
입력
2021-02-01 11:18
2021년 2월 1일 11시 1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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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인 이경애가 과거 심형래가 영화 등이 실패해 힘겹게 살아온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쏟았다.
1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심형래는 동료 코미디언 엄영수, 이경애, 김찬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또 심형래는 동료들과 식사를 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심형래는 “내가 인기가 많았을 때는 어린이들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며 “1위가 세종대왕, 2위가 이순신, 그리고 3위가 나였다”라고 말했다.
심형래와 동료들은 고인이 된 양종철과 김형곤을 언급하며 “인생이 오래 갈 거 같은데 주변을 보면 사람들이 너무 빨리 사라진다”라고 허전함을 털어놨다.
이날 심형래는 ‘하얀 나비’를 부르며 기타연주를 하기도 했는데 이를 듣고 있던 이경애는 눈물을 쏟았다.
이경애는 “나는 사실 심형래 오빠가 영화가 안 되고 힘들 때 죽을까 봐 걱정했다”라며 “혹시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은 됐지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애는 “심형래 오빠가 구안와사가 와 얼굴 반이 돌아갔던 적이 있다”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빌기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오빠가 죽지 않고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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