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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은수미 시장 부정채용’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1 12:35
2021년 2월 1일 12시 35분
입력
2021-02-01 11:36
2021년 2월 1일 11시 36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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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일 성남시청과 서현도서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부정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당시 시 인사담당자의 사무실도 포함됐다. 은수미 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은 제외됐다.
또 지난해 9월 15일 최초 제기됐던 서현도서관 7명의 부정채용 의혹을 포함해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 등이 추가 고발한 23명의 부정채용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진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글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청원인은 자신을 은 시장 선거캠프에 활동한 자원봉사자로 밝혔다.
그는 “나 역시 두 차례 보은성 채용제의를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향후 선거캠프 봉사자들이 대거 보은성 채용으로 성남시 공무직으로 채용된 것을 보고 누군가는 알려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해 청원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지난해 12월 초 성남중원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관련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이관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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