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이자 백신 첫 접종 대상은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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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일 14시 38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이 접종하는 미국의 화이자 백신은 이달 중순 이후에 도입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수급과 관련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백신 공동 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즈 약 6만 명분의 백신이 2월 중순 이후 도착할 예정”이라며 “접종 대상은 1월 27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기선정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대상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상반기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60만 도즈~440만 도즈(130만~220만 명분)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은 관련 시설을 완비하고 운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센터는 서울 중구 반산동 ‘미 공병단 터’에 설치됐다. 정 청장은 “화이자 등 mRNA 백신 도입의 초기 물량을 접종하고 지역 예방접종센터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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