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퇴근 길 많은 눈…오후 9시부터 집중적으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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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3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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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3일 오후 7시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해 오후 9시부터 4일 오전 3시까지 많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구름대가 높게 발달해 3일 오후 7시 전후 서울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겠다”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를 중심으로 3일 오후 9시 전후부터 점차 강화돼 4일 새벽 3시까지 많은 눈이 집중되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 동부와 강원도는 최대 15cm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는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이 시각을 기준으로 경기 북부는 1cm 미만의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고, 서울과 강원 영서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이 눈은 4일 오전 0시~3시 경기 북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3시~6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 구름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발달했다.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남 북부의 눈은 이날 오후 6시 전후에 시작됐다. 오후 9시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권과 경북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4일 오전 0시~6시 사이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의 기온 변화에 따라 강수형태와 적설의 변동이 크겠다”면서 “서울·경기 서부의 경우 지형에 따라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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