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지지율, 국민의힘 앞서…“김명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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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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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30%대

출처= 리얼미터
출처= 리얼미터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 권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6.3%포인트 상승한 35.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7.8%포인트 하락한 25.7%다.

서울 지역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9.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밖이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한 39.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9.3%포인트 하락해 24.4%에 그쳤다. 지지율 격차는 무려 15.2%포인트다.

전국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상승한 31.8%,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한 30.9%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6.5%,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8% 순이다.

이같은 결과에는 여권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해명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출처= 리얼미터
출처=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일주일 전보다 3.2%포인트 하락한 39.3%로 나타났다. 2주 만에 다시 30%대로 무너져내린 것이다.

부정 평가는 3.5%포인트 오른 56.3%다. 모름·무응답은 4.4%다.

긍정 평가는 호남(8.4%p↑), 60대(2.7%p↑), 열린민주당 지지층(10.3%p↑)에서 증가했다. 부정 평가는 서울(14.2%p↑)·PK(10.0%p↑), 여성(6.7%p↑), 20대(9.6%p↑)에서 늘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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