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조가 설 연휴 전날부터 총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가 철회했다.
9일 도로공사서비스에 따르면, 노조는 당초 10일 오전 6시부터 돌입하기로 한 총 파업을 막판 사측과 협상을 타결하면서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전날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87.15%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동일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 휴게소·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 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사측과 노조가 입장차를 좁히면서 설 연휴 전국 모든 톨게이트이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서비스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파업을 철회하고 향후 대화를 통해 지속 논의할 계획”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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