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준결승 최연소 진출자 김태연(10)이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레전드인 태진아-김용임-장윤정의 곡을 택해 부르는 ‘레전드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태연은 장윤정 레전드의 ‘바람길’을 택했다. 노래에 앞서 장윤정은 “활동한 적도 없는 노래인데 어떻게 알았냐”며 김태연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가 무색할 만큼 김태연은 현역 못지않은 감정을 이끌어내며 노래를 끝마쳤다.
박선주는 오열하며 “‘이런 무대를 또 볼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가를 떠나 태연 양의 재능에 관객으로서 감동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영수도 “놀랍고 신기했다. 곡의 이야기를 만들고 서사를 만드는 게 놀라웠다”면서 “후렴구의 ’빛바랜 기억들이’ 할 때 ‘기억들이’는 그 어떤 부분보다 강렬했던 네 글자였다. 일 낸거 같다”고 극찬했다.
장윤정은 “태연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면서 “태연이가 옳았다. 이 노래를 부를때 이 노래에 감정 처리를 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꼈다. 한 수 배웠다”고 말했다. 또 “조영수 마스터가 소름끼치게 불렀다고 한 건 태연이가 멜로디를 바꾼 부분이다. 그게 태연이가 맞는 것이다. 결론은 태연이가 옳았다”고 말했다.
김태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인 981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받은 962점보다 높은 점수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는 홍지윤, 2위 양지은, 3위 강혜연, 4위 김의영, 5위 은가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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