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소속 용병 헬렌 루소(Helene Rousseaux·벨기에)가 동해에 놀라갔다가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며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루소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다사진을 올리며 “Sea of Japan”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YEONG JIN HAESUYOKJANG’이 태그돼 있어 강원도 강릉 영진 해수욕장에서 찍었음을 짐작케 한다.
누리꾼들은 “이건 의도적이다” “한국 바다에서 일본해라고 적다니” “몰라서 그랬을리가”라며 비난했다.
논란이 되자 루소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루소는 한 누리꾼에 보낸 인스타그램 메지시에 Sea of Japan으로 표기된 구글지도를 캡처해 보내면서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말해줘서 고맙다. 나는 구글지도에 Sea of Japan이라고 적혀 있어서 그대로 적었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구글지도는 사용자의 국가에 따라 특정 명칭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검색하면 East sea(동해)로 보이지만 Sea of Japan과 함께 표기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확대하지 않고 보면 Sea of Japan만 보이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 누리꾼은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어떻게 ‘한국 바다’에서 구글 지도를 보고 ‘일본해’라고 적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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