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선거 이긴다는 괴벨스식 여론조작 시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드루킹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여론조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모든 상황이 더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빙우세라든지 이긴다든지 하는 여론조작이 본격적으로 친여매체를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빅3 중 누가 나서도 이길 수밖에 없는 서울시장 선거고, 성추행 사건으로 생긴 보궐선거인데도 (민주당은) 자기들이 이긴다는 괴벨스식 여론조작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이 또 속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의원은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야당 후보들이 10년 전 그 인물’이라고 한 데 대해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10년 전 그 인물들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야권의 ‘서울시정 연립운영’이 여권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데 대해선 “자기들은 DJP연합으로 정권을 잡았고 모든 선거에 연합공천을 한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무소속 박원순과 연립시정으로 서울시정을 장악한 게 누구였는지 잊은 모양”이라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야당이 이기는 것이 정치적 정의”라고 주장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