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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화이자 해킹 시도…코로나19 백신 기술탈취 목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16 18:01
2021년 2월 16일 18시 01분
입력
2021-02-16 17:45
2021년 2월 16일 17시 4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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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를 해킹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6일 정보위 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 의원은 “북한이 화이자를 해킹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사이버 공격 중에 있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는 매일 평균 158만 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국정원은 정보위 회의에서 유관기관과 대응해 대부분 선제 차단했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지방자치단체 행정망에 침투하기 위해 주차관리업체 시스템을 해킹했고 첨단기술 및 금전 탈취 목적의 해킹 메일을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북한이 국내 주요 인사 100명에게 해킹 메일을 유포한 것도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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