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中왕이 통화 “시진핑 방한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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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6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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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16일 정 장관이 취임 인사를 겸해 왕 위원과 한중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정 장관과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 및 고위급간 교류가 한중 관계의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왕 위원은 시 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왕 위원은 정 장관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사의를 표하며 구체적 방문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말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이와 관련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진전 여건 마련을 위해 양국 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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