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패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방송인 노홍철 씨(42)가 ‘홍반꿀’(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을 입증했다.
노홍철 씨는 17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기 상어’야 나한테 왜 이러니?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아기 상어’ 전량 방생하고 현대차 조금 담아봤는데 삼성출판사 상한가”라고 했다.
삼성출판사는 ‘아기 상어’로 유명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관계사다. 삼성출판사 김진용 대표의 아들이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다. 노홍철 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기 상어’ 동영상을 보고 삼성출판사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노홍철 씨가 이날 오전 전량 매도한 삼성출판사는 낮 12시경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노 씨가 전량 매도해 급등한 모양새가 된 것. 이날 삼성출판사는 전일 대비 30%(7350원)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상장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14년째 주식 투자를 해온 노홍철 씨는 실패를 거듭해 ‘홍반꿀’로 통한다. 이에 노 씨의 팬들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해 노 씨에게 “혹시 삼출(삼성출판사) 파셨느냐”고 물었고 노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노 씨는 “회도 못 먹고 물고기는 나랑 (이별했다)”면서 “누군가 날 보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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