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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서비어런스 화성 착륙…생물체 흔적 찾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19 08:21
2021년 2월 19일 08시 21분
입력
2021-02-19 08:14
2021년 2월 19일 08시 14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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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사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화성서 첫 사진 송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지난해 쏘아올린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 무사 착륙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는 18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사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이날 오후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알렸다.
퍼서비어런스는 앞서 지난해 7월 30일 발사된 바 있다. 약 7개월 동안 무려 4억7200만㎞를 비행해 이날 화성 표면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안착했다.
나사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는 엷은 오렌지색의 화성 대기를 통과해 가장 위험한 임무 구간인 이른바 ‘공포의 7분’을 무사히 통과했다. ‘공포의 7분’은 탐사선이 대기권에 진입해 하강, 착륙하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며 가장 난도가 높은 단계로 분류된다.
2019년 12월17일 NASA 엔지니어들이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연구소에서 퍼서비어런스 운전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퍼서비어런스는 일정 기간의 실험을 거쳐 2년 동안 화성에서 고대 생명의 흔적을 탐사한다. 아울러 지구로 가져올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예제로 크레이터는 폭 45㎞가량의 분화구로, 약 35억년 전 강의 삼각주가 있었던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에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한편 퍼서비어런스는 토양·암석 샘플 등을 채취해 수십 개 티타늄 튜브에 담아 화성의 약속된 장소에 보관한다. 이 샘플들은 추후 발사될 또 다른 로버에 의해 수거돼 다른 우주선에 전달된 후 오는 2031년 지구로 보내지게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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