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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안철수에 “안초딩이라 놀린 것 사과…대단한 진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19 09:57
2021년 2월 19일 09시 57분
입력
2021-02-19 09:43
2021년 2월 19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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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를 향해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안 후보-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단일화 TV토론을 보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말한 ‘서울시는 말 잘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말은 기막힌 레토릭이었다”며 “박원순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안 후보 그 말 한마디에 응축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단력도 돋보이고 압축된 언어 사용능력은 대단한 진전이었다”며 “수고하셨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 4월 대선 후보였던 홍 의원은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제가 갑철수냐, 안철수냐’ ‘제가 MB 아바타냐’라고 묻자 “지금 대선 토론인지 초등학생 감정싸움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TV토론이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나라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토론에서 마치 어린애가 칭얼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토라진 초등생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며 안 대표를 초등학생에 빗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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