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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린이, 엄마 핸드백 속 권총 만지다 실수로 격발…母 숨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19 21:23
2021년 2월 19일 21시 23분
입력
2021-02-19 21:19
2021년 2월 19일 21시 19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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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미국의 한 어린 아이가 엄마의 핸드백 속 권총을 만지다 실수로 총이 격발돼 엄마가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경 노스캐롤라이나주 코닐리어스의 한 가정집에서 가브리엘 알렉시스 핸더슨(25)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핸더슨의 집 안에는 그와 다섯 아이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 명의 아이는 핸더슨과 함께 침실에 있었으며 첫째는 거실에 있었다.
이 사고로 막내 아이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핸더슨의 핸드백에서 소형 반자동 권총을 발견했고, 아이 중 한 명이 이를 만지다 실수로 격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이기 때문에 이름, 나이 등의 개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핸더슨의 아이들은 다른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들은 총이 안전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며 총기를 어린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총기에 반드시 잠금장치를 할 것을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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