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신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TV 생중계로 공개 접종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한 방송사가 일부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거부한다는 보도를 내보내면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 ‘국민 불신을 덜기 위해 문 대통령과 보건복지부장관, 식약처장, 질병관리청장 등이 접종에 앞장서라’는 의견을 냈다. 해외 사례에 비추어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제안”이라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백신을 맞았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남편 필립공과 함께 백신을 맞았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며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오 후보는 “그런데 여권의 반응이 가관도 아니다.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란다. 그야말로 아메바 적 반응이 아닌가? 누가 대통령을 상대로 마루타 실험이라도 하자고 했나? 국민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 정상들처럼 국가 최고 지도자가 앞장서라는 요구가 비상식적인가?“라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란 반응이 몰상식이다. 그렇다면 정부 여당에겐 먼저 접종받는 국민들이 실험 대상이란 말인가? 내가 대통령이면 ‘국민 여러분, 안심 하세요’라고 하고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 힘든 일에 앞장 서는 것이 지도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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