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셀프 신박한 정리’를 했는데 역부족이었다”며 “방송을 보고 우리도 (정리를) 해보자고 해서 16일 동안 물건의 3분의 1을 비웠다. 그런데도 집이 비지 않고 꽉 차 있다”고 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배동성은 “이 집에 21년간 살면서 짐이 쌓일 수 밖에 없었다”며 “4년 전에 (전진주와) 재혼하면서 각자의 짐이 합쳐졌다. 소파도 두 배, 가전 가구도 두 배”라고 전했다.
재혼 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예전에 혼자 살 때는 정말 쓸쓸했다. 혼자 있으니까 보일러도 안 틀고 내 방 침대에 전기 매트만 켜놓고 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출근할 때 아내가 엘리베이터 앞까지 같이 가서 안아준다. 혼자 문 열고 들어오면 문 소리만 나도 버선발로 뛰어온다. 수고했다고 또 안아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혼 전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하면 마치 천당과 지옥 차이”라고 웃었다.
전진주는 “(배동성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늘 한결같은 그런 모습에 반했다”며 화답했다.
완벽히 정리된 집을 본 배동성은 “신혼을 한 번도 못 느끼고 들어오자마자 내가 살았던 집에 사니깐 그게 제일 미안했다”고 했다. 전진주도 “신혼집 같아서 너무 좋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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